작품 속 주인공 김영호의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물론 그 갈등의 바탕에는 ‘연애관의 혼란’이 있었다.
Ⅱ. With or Without Love
1. 연애의 기원
‘연애’는 영어 ‘Love'의 번역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식민지 초기에 처음으로 독립된 어휘로 사용된 언어였다. 사랑과 성에 대한 언급을 공적 논의의 장에
겪는다. 사랑이 ‘연애’라는 명칭을 얻으면서 기존에 성리학적 유교 윤리를 지배적 삶의 원칙으로 삼았던 우리 사회가 총체적인 전환의 계기를 맞은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변혁의 시기에 작품 속 주인공 김영호의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물론 그 갈등의 바탕에는 ‘연애관의 혼란’이 있었다.
문학의 개념은 서구의 그것과는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서구의 경우 봉건사회가 붕괴되고 자아의 각성과 민중의 동참으로써 이룩된 근대문학과, 인간의 외부에 관심을 가졌던 근대문학에 비해 인간의 내부에 관심을 가졌던 심리주의, 초현실주의, 실존주의 등의 현대문학과의 성격 차이는 뚜렷이
무정은 이와 같은 새로운 소설 미학을 획득함으로써 한국 근대 소설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거기에 무정은 단순한 애정 소설의 범주를 넘어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두 축인 박영채와 김선형이 시대적인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인 의의를 지닌다. 박영채는 구한말의 지
새로운 시대의 여성상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영채 안에서 봉건적 윤리의식이 붕괴되는 것이 곧 자아의 각성이며, 곧 계몽이다. 전통적인 연애관에서 벗어나, 자유연애사상으로 가는 것은 전통 윤리의 부정이며 신(新)사상을 취하는 것, 곧 당대의 최고 선(善)이었던 근대화, 문명개화라고 말하고 있다.
문학가라는 늪으로까지 그를 끌고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의 파탄이 가져다 준 희극적인 비극의 운명은 그칠 줄 몰랐다.
▶ 김동인의 작품과 경향
① 자연주의 :『약한 자의 슬픔』(1921), 『감자』(1925)
② 낭만적 사실주의 :『배따라기』(1921)
③ 유미주의 :『광화사』(1930), 『광염 소나타』(1930)
문학작품을 분석하는 방법에 있어서 역사전기주의 혹은 역사주의라고 불리는 비평에 관해 그 주제를 시작하려 한다.
역사전기주의 비평이란 한 작품을 당대 역사의 어떠한 인과적 사건으로 다루는 시각을 말한다. 특히 작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서술한 지은이의 생애와 사고 그리고 본연의 개성에
소설가 (1892-?), 호는 춘원(春園)
주요작품 : <무정>,<개척자>,<흙>,<유정>,<사랑>등
• 1917년 장편소설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여 근대문학의 개척자가 되다.
• 1919년 중국 상하이로 가서 임시정부에서 활동하였다
• 일제감정기말, 친일행위를 하여 많은 사람의 지탄을 받는다.
•
무정>의 서사구조는 이형식,박영채,김선형 등 세 남녀를 둘러싼 갈등.
봉건적 가치 의식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근대적 자아를 확립하는 것 소설에서 주장하고 있음
단순히 통속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작품속에 내재된 계몽성에 있음. 낙후된 전통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몽을 작품이면에 배치
작품에 《윤광호(尹光浩)》 등의 단편과 《이차돈(異次頓)의 사(死)》 《사랑》 《원효대사》 《유정》 등 장편, 그리고 수많은 논문과 시편들이 있다.
2.<무정> 의 줄거리.............
이형식은 김장로의 딸 선형의 가정교사가 되기 위해 가다가 친구이자 기자인 신우선을 만난다. 신우선과 헤어져 김